AI 특허 번역 기술과 전문 번역가 감수 결합... 번역 품질·생산성 높이고 공동 사업 확대 추진
▲ 아이팩토리 유장현 대표(왼쪽에서 2번째)와 제세 김동희 대표(오른쪽에서 2번째)가 특허 번역 분야 AI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특허뉴스
인공지능(AI) 기반 특허 번역 기술과 전문 번역가의 실무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이 본격화된다. AI의 번역 처리 능력에 특허 전문 번역가의 감수와 검증을 더해 번역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특허 번역 서비스와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주)아이팩토리(대표 유장현)와 ㈜제세(대표 김동희)는 지난 8일 특허 번역 분야에서 AI 기술과 전문 번역 역량을 결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이팩토리가 보유한 AI 기반 특허 번역 기술·솔루션과 제세의 특허 번역 전문 인력 및 운영 경험을 연계해 특허 번역 서비스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기술과 전문성을 상호 보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기회의 발굴과 실현에도 나설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AI 번역과 전문 번역가의 사후 감수(Post-editing)를 결합한 특허 번역 업무체계 구축이다.
AI가 특허 문서를 번역하고 전문 번역가가 결과물을 검토·수정하는 방식으로, 양사는 해당 워크플로우를 공동 설계하고 검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번역 기술을 실제 특허 번역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품질 관리와 운영 방식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허 문서는 기술 분야별 전문용어와 복잡한 문장 구조를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청구범위의 표현은 권리범위 해석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따라서 번역 과정에서는 기술적 의미와 용어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사가 AI 번역 기술뿐 아니라 전문 번역가의 검증 역량을 결합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특허 번역 업무의 특성을 고려한 협력 방향이다.
양사는 특허 번역에 활용되는 언어 자원의 구축과 고도화에도 협력한다.
특허 번역 용어사전과 번역 메모리(Translation Memory) 등 전문 언어 자원을 함께 구축하고, 번역 결과물에 대한 품질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번역 메모리는 기존 번역문과 원문을 대응시켜 저장하고 유사한 문장이나 표현의 번역에 재활용하는 언어 자원이다.
이를 활용하면 동일한 기술용어와 반복되는 표현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으며, AI 번역 결과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양사는 번역 결과물에 대한 상호 피드백을 통해 AI 솔루션의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실제 번역 업무에서 확인되는 품질 문제를 기술 개발에 반영하는 협력체계를 추진한다.
아이팩토리는 협약에 따라 AI 특허 번역 솔루션과 관련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협력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솔루션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제세는 특허 번역 전문 인력을 통한 감수와 검증을 담당하고, 실제 번역 업무에서 축적한 전문 의견을 제공한다. 또한 AI 번역 활용에 따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과 번역 실무의 연계뿐 아니라 사업적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각사가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허 번역 서비스를 공동 제안하거나 상호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허 번역 시장 동향과 관련 기술 정보, 실무 노하우도 교류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팩토리는 AI 번역 솔루션의 현장 적용과 품질 개선을 추진하고, 제세는 AI 기술을 활용한 특허 번역 업무체계의 고도화를 모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협력 분야별 세부 추진 방안을 실무자 협의를 통해 정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번역 기술과 특허 전문 번역가의 검증 역량을 결합해 기술과 사람이 역할을 분담하는 특허 번역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 번역 결과물의 품질 평가와 전문용어 관리, 번역가 감수 절차를 하나의 업무체계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양사의 공동 서비스 개발과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