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모집·옵션별 인원 관리, 수작업 없이 운영 가능
고유식별정보는 동의 있어도 수집 차단… 국내 저장소에 암호화 보관
행사나 강연을 열 때 신청서를 따로 만들고 정원을 손으로 세어 마감해 온 방식이 바뀔 전망이다.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가 접수 폼 서비스 'ONOFFMIX Form'을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몇 번의 클릭으로 설문·접수 양식을 만들 수 있으면서, 행사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복잡한 설정 없이 웹에서 바로 양식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다.
문항별 정원 설정 기능이 대표적이다. 특정 항목이나 옵션에 인원 제한을 걸어두면 정원이 차는 즉시 해당 항목이 자동으로 마감돼, 선착순 모집이나 옵션별 인원 관리를 수작업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응답이 들어올 때마다 슬랙 담당 채널로 알림이 전달돼 접수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유료 행사의 참가비 처리도 폼 안에서 이뤄진다. 강연이나 클래스처럼 참가비가 있는 경우에도 별도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필요가 없다. 온오프믹스와 연동하면 응답이 참가자 명단으로 자동 동기화되며, 단독 폼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무료 범용 폼 도구는 응답 수집이 중심이어서, 인원 제한이나 참가비 정산이 필요하면 다른 도구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았다. 소규모 모임이나 지역 행사처럼 담당 인력이 적은 현장에서 이런 병행 작업이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기능은 단답·장문·이메일·연락처·주소·객관식·드롭다운·파일·동의 등 10가지 질문 유형과 이전 답변에 따라 다음 페이지가 달라지는 멀티페이지 분기, 개인정보·마케팅 동의, 자필 서명으로 구성됐다. 응답은 운영자만 복호화해 조회할 수 있고 CSV 내보내기와 구글 시트 연동을 지원한다.
개인정보 처리 기준도 적용했다. 이름·연락처·이메일 등은 국내 저장소에 암호화해 보관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는 이용자 동의가 있더라도 수집이 자동 차단된다. 모바일 기준 1.5초 이내 로딩, 1초 이내 제출 응답을 목표로 성능 예산을 검사했다는 설명이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구글 폼처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행사 운영에 꼭 필요한 정원 관리와 결제 기능까지 담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가볍고 실용적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