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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랑, 日 에듀테크 시장 출사표…키즈 클래스 플랫폼 ‘꾸그’ 일본 출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8/03 (15:21)
조회수
17
 
인플루언서가 강사로…5~19세 대상 10개 장르
심리진단 데이터 결합 AI 맞춤형 커리큘럼 승부수
 
 
▲ 국내 에튜테크 기업 글로랑이 대표 키즈 강의 플랫폼 '꾸그'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사진=글로랑재팬)
 
 
국내 에듀테크 기업 글로랑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표 서비스인 어린이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플랫폼 '꾸그(Gguge)'의 일본판을 정식 출시했다. 현지 공교육 밖 사교육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어 현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글로랑 일본법인 글로랑재팬에 따르면 꾸그 일본판을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상은 5~19세 아동·청소년으로, 어학·과학·프로그래밍·스포츠 등 10개 이상 장르에서 26명 이상의 강사가 수업을 운영 중이다.
 
꾸그는 2020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온라인 실시간 클래스 플랫폼이다. 학원이나 방문 과외처럼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대신, 아이가 관심 있는 주제를 화상으로 SNS 인플루언서 강사들에게 직접 배우는 방식이다.
 
특히 자체 심리진단검사 데이터가 강점이다. 글로랑은 연간 약 200만 명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적성·지능·흥미·인성 등을 측정하는 진단검사를 시행해왔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력·문해력·수리력처럼 정성적으로 평가되던 아이의 재능 영역을 수치화·백분위화한다. 이 데이터를 꾸그의 강사 매칭과 학습 설계에 결합해 인공지능(AI)을 활용,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강사와 커리큘럼을 추천하는 구조다.
 
이번 일본판은 원조인 한국 서비스 골격은 유지하되, 현지 학사 일정과 학습 수요에 맞춰 새로 구성했다. 일본 초·중학생의 여름방학 필수 과제인 '자유연구' 주제 찾기 수업을 다수 배치해 현지 학사 일정을 맞춤 겨냥했다.
 
꾸그 일본판의 핵심은 강사 구성이다. 인스타그램·엑스(X)·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신청 전부터 강사의 화법과 성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강사는 시범 수업으로 먼저 검증받은 뒤 정기 수업으로 전환하는 2단계 구조를 택했다.
 
수강료는 선불형 코인제로 운영한다. 화상회의와 일정 관리, 학부모 소통 기능까지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판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는 수업 결제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랑재팬은 "일본의 공교육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이지만 '학교 밖' 배움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있어, 아이가 정말로 만나고 싶은 선생님·주제를 만날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인 현실"이라며 "꾸그는 이러한 '학교 밖' 과제에 대응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랑은 2017년 카이스트(KAIST)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출발했다. 유학 커뮤니티 '유스'를 먼저 선보인 뒤, 2020년 10월 꾸그를 론칭하며 사업 축을 키즈 교육으로 옮겼다.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뮤렉스파트너스·DSC인베스트먼트 등의 시리즈A 투자를 비롯, 일본 도쿄방송(TBS)과 DG다이와벤처스(DG Daiwa Ventures), PKSHA캐피탈(PKSHA Capital) 등 일본계 투자사들로부터 265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5월 일본법인 글로랑재팬을 설립했고, 지난 2월에는 미국법인도 세우며 다국적 확장 체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