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대 방문단, 피부 진단부터 즉석 제조까지 체험
“AI·데이터 결합한 초개인화 뷰티 플랫폼” 글로벌 확장 가속
▲ 릴리커버를 방문한 미국 신시내티 대학 학생과 교수진이 관계자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릴리커버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기업 릴리커버가 미국 대학 방문단에 인공지능(AI) 기반 뷰티테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순 화장품 제조를 넘어 AI 진단과 데이터 분석, 주문형 생산 시스템을 결합한 차세대 뷰티 산업 모델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릴리커버는 최근 미국 University of Cincinnati 학생과 교수진 30여 명이 대구 본사를 방문해 AI 맞춤형 화장품 조제 시스템을 체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패션·마케팅 분야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한국 뷰티 산업의 기술력과 함께 지역 기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AI 기반 피부 진단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피부 상태를 분석받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이 즉석에서 제조되는 전 과정을 체험했다. 피부 진단부터 데이터 분석, 제품 처방,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공정이 실시간으로 구현되자 방문단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릴리커버의 핵심 경쟁력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 개인화 뷰티 플랫폼’에 있다. 회사는 피부·두피 상태를 정밀 분석한 뒤 개인별 특성에 맞춘 화장품을 현장에서 즉시 제조하는 온디맨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대량생산 방식과 달리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맞춤 설계하는 구조다.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직접 추천받고 현장에서 즉시 제조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진단 정밀도와 제품 추천 정확도도 함께 고도화되는 구조다.
이날 현장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기술이 실제 매장 운영과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방문단은 개인 맞춤형 생산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질의를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릴리커버는 최근 뷰티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AI·로보틱스·데이터 산업과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 기반 뷰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임에도 연구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구축하며 대구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릴리커버 사례가 대구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통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산업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릴리커버는 해외 대학과 기관,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도 확대하며 수출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는 “해외 대학과 기관,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도 확대하며 수출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신시내티 대학 방문은 해외 학생들에게 한국 뷰티테크 산업과 대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소개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