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품질관리 전문기업 페블러스(Peblous, 대표 이주행)는 자사 서비스 ‘데이터 클리닉(Data Clinic)’의 핵심 알고리즘이 적용된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 진단 및 개선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US 12,481,720)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임베딩 공간(Embedding Space)에서 AI 학습 데이터가 형성하는 분포 구조를 분석해 문제 영역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일련의 절차를 보호한다. 텍스트·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른바 ‘데이터 지도(Image of Data)’를 생성한 뒤, 데이터 밀집도와 분포 변화를 분석해 중복·편향·부족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출·정리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중복 및 잡음 데이터를 최소화하는 ‘데이터 다이어트(Data Diet)’, 대표성이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는 ‘데이터 벌크업(Data Bulk-up)’, 개선된 데이터 지도를 통한 품질 검증까지 데이터 품질 개선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페블러스는 이번 특허 등록이 단순한 개별 기술 보호를 넘어, 주력 플랫폼인 데이터 클리닉의 구조적 원리와 방법론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클리닉은 AI 분석을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이다. 이번 특허는 데이터 클리닉의 핵심 프레임인 ‘진단–분석–개선–검증’ 전 과정을 직접 기술로 구현한 형태다. 또한 해당 기술은 국제 데이터 품질 표준인 ISO/IEC 5259의 실질적 구현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ISO/IEC 5259가 데이터 품질 측정 항목을 정의한다면, 페블러스의 기술은 이를 실제 계산·분석·개선으로 연결하는 실행 절차를 제시한다.
특히 데이터의 품질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거리, 분포, 기하학적 구조에 기반한 정량 지표로 변환해 분석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페블러스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데이터 클리닉의 기술적 정당성과 독창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고, AI 컴플라이언스 및 AI 거버넌스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향후 강화될 EU AI 법(AI Act)과 ISO/IEC 42001 등 규제 환경에서, 데이터 품질 진단 결과가 AI 모델의 책임성과 검증을 입증하는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특허 기술은 페블러스가 추진 중인 ‘AADS(Agentic AI Data Scientist)’ 프로젝트에도 직접 적용된다. AADS는 데이터 스스로를 진단하고 개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자율형 AI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개념으로, 이번 특허 기술이 핵심 판단·분석 모듈 역할을 맡게 된다.
페블러스는 제조, 로보틱스, 물리적 AI(Physical AI) 등 고신뢰 데이터가 필수적인 산업군을 중심으로 해당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행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데이터 클리닉 기술이 글로벌 표준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ISO 기반 품질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SaaS 확장, AADS 기반 플랫폼 고도화에 있어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페블러스는 데이터 클리닉과 페블로스코프(Pebloscope) 등 자체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데이터 리스크 관리 수요에 대응해 왔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국·유럽 중심의 AI 거버넌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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