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방산·피지컬AI 투자유치 지원
자율운항·AI 표적처리·휴머노이드·완전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기업 참여
넥스트라운드 통해 1071개사 누적 11.6조원 투자유치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방산과 피지컬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에 나선다.
한국산업은행은 18일과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 IR센터에서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산과 피지컬AI 분야에서 각각 4개사씩 총 8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2016년 8월 출범시킨 벤처투자유치 IR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누적 908회 라운드를 통해 3467개 기업이 IR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71개사가 약 11조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먼저 열린 방산 스페셜라운드는 K-방산이 국가안보를 넘어 수출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국내 방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유윤진 팀장이 ‘K-방산: 자주국방을 넘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인성 그룹장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변화와 국내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방산 스타트업 4개사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하고 주요 VC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을 가졌다.
참여기업의 기술 분야도 AI와 자율운항 등으로 다양하다.
‘씨드로닉스’는 딥러닝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을 비롯한 해양 방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페블러스’는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와 방산 분야에 특화된 합성데이터를 제공한다.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AI 표적처리 및 전술적 사격지휘 솔루션을,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AI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무기체계 강화 솔루션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25일에는 피지컬AI 분야로 투자유치 지원을 확대한다.
피지컬AI는 AI와 로보틱스가 결합해 인공지능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 분야다. 산업은행은 피지컬AI가 제조·물류·서비스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스페셜라운드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피지컬AI 라운드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디든로보틱스’,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빈’이 참여한다.
도심 완전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라이드플럭스’와 연성 로봇 내시경 및 수술 로봇을 개발하는 ‘메디인테크’도 투자유치에 나선다.
윤태정 산업은행 부행장은 “국가전략 기술이 대한민국 기술 패권의 수호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선도기업,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 VC 투자자들 간의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DB NextRound는 이러한 의미 있는 연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