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략적 기술협약 체결… 인간 손처럼 정교한 ‘덱스트러스 핸드’ 핵심 기술 전격 확보
근접센서 지능기술 더해 25ms 만에 파지 자세 결정… 비정형 물체 95% 성공률로 글로벌 압도
레인보우로보틱스·뉴로메카 등 피지컬 AI 제조사와 ‘R&D-양산-판매’ 컨소시엄 구축 협의
사진설명=구제민 비바트로보틱스 대표(좌측), 박형순 카이스트 교수 겸 비바트로보틱스 CTO, 백명훈 다이나믹솔루션 대표
의료·재활 로봇 및 첨단 제어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이나믹솔루션이 KAIST 교수와 박사급 연구진이 포진한 생체모방 로보틱스 강자 비바트로보틱스와 손을 잡고, 국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인프라의 핵심 축이 될 차세대 로봇팔 프로젝트의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다이나믹솔루션은 KAIST 창업기업 비바트로보틱스와 로봇손 기술 확보 및 K-문샷 BCI 사업 내 로봇팔 프로젝트 공동 상용화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뇌 신호와 로봇 제어 기술을 유기적으로 벨트화하여 마비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고, 나아가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구동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바트로보틱스는 KAIST 학내 교수와 박사 출신 베테랑 연구진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교내 기업으로, 손가락과 관절이 실제 인간의 손처럼 정교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독보적인 덱스트러스 핸드(Dexterous Hand)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 연대의 가장 핵심적인 차별성은 기존 로봇손의 한계를 완벽히 극복한 파지 구동 아키텍처에 있다. 기존 글로벌 탑티어 제품들의 물체 파지 기술이 주로 ‘시각+촉각’ 센서 데이터에 의존해 주변 조도나 배경 변화 등 외부 환경 리스크에 취약했다면, 비바트로보틱스는 여기에 독자적인 ‘근접센서 지능기술’을 가미해 강력한 독립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로봇손이 외부 방해 요소에 구애받지 않고 타깃 물체의 크기, 형상, 공간 내 위치 정보를 마이크로 단위로 정밀 파악하게 돕는다. 특히 이 로봇손은 물체를 안전하게 움켜쥘 수 있는 최적의 핑거 자세를 단 25ms 만에 결정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글로벌 로봇손 소요 시간 대비 무려 75~90%가량 타임라인을 단축한 수치다. 또한 일상생활 속 불규칙한 비정형 물체를 기준으로 95%의 압도적인 파지 성공률을 입증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내에서 확실한 기술 표준 가이드를 정립했다.
글로벌 테크 시장과 투자금융 시장이 피지컬 AI 기업을 평가할 때 가장 엄격하게 계량화하는 지표는 단편적인 하드웨어 조립 대수가 아니다. 인간의 뇌 신호(BCI)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실시간 연동되어 정밀한 물리적 조작 능력을 발휘하는 '센싱 모달리티 체계' 구축 여부와, 관련 특허 IP를 얼마나 밀도 있게 독점 통제하느냐가 핵심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척도로 부상했다.
비바트로보틱스의 근접센서 지능 알고리즘은 이미 제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에 논문을 게재하며 공인받았고, 한국 및 미국 특허 등록까지 완비해 높은 자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다이나믹솔루션이 이번 메가 딜을 통해 KAIST의 하이엔드 인적 자본을 자사 파이프라인으로 록인(Lock-in)한 것은 매우 정교하고 영리한 자본 배치 전략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철저한 분업 시스템을 가동한다.
비바트로보틱스가 로보틱스 고도화 R&D를 전담 통제하고, 다이나믹솔루션은 자체 보유한 텐던(Tendon) 방식 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이전받은 X-핸드(X-Hand) 촉각 기반 로봇손 기술, 그리고 수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다이렉트로 매칭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나아가 상용 정산 프로세스의 전 과정인 제품화, 인허가 밸류체인, 글로벌 마케팅 및 최종 판매망 가동은 다이나믹솔루션이 전담 턴키(Turn-key) 수혈할 예정이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현재 다이나믹솔루션이 추진 중인 대형 로봇 컨소시엄 구축 동선에 주목한다. 박형순 교수가 이끄는 비바트로보틱스와의 핵심 R&D 결합을 축으로 삼고, 양산 및 현장 적용 단계에서는 국내 최고의 피지컬 AI 제조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과 구체적인 밸트라인 구성을 협의 중이기 때문이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일회성 용역 수입을 넘어, 의료·재활 및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손 구독 서비스를 아우르는 웅장한 거버넌스가 안착할 경우, 다이나믹솔루션의 대외 신뢰도와 기업가치는 비약적으로 리레이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안보 및 보건 웰니스 인프라를 강화할 이번 K-문샷 프로젝트는 향후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펀딩 라운드로 이어질 예정이며, 양사는 축적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소부장 시장의 표준 규격을 선제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백명훈 다이나믹솔루션 대표이사는 개소식 브리핑을 통해 “로봇 공학의 메카인 KAIST의 파괴적인 로봇손·로봇팔 핵심 기술 자산을 다이렉트로 수혈함으로써, 당사가 오랜 기간 고도화해 온 로봇손 제어 역량을 한 차원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기술협약 체결을 신호탄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로봇 R&D, 글로벌 양산 파트너사 확정,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지분 투자, 그리고 K-문샷 컨소시엄 셋업을 단계적으로 빈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존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의료·재활 로봇 사업의 펀더멘털은 한층 촘촘히 웰니스하게 다지고, 신규 블루오션인 산업용 덱스트러스 핸드 세그먼트는 완벽히 실체화하여 자본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청사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