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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크로스포인트, ‘스텔스바디’ 적용 EGFR ADC 공개…효능 5배 개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3/23 (10: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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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001’ 비임상 효능 데이터 발표…MED 5배↓·전달 효율 개선 기대
 
 
출처 :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Fc 사일런싱 기술인 ‘스텔스바디’를 적용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인 ‘CPA-001(개발코드명)’의 비임상 효능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AACR 홈페이지에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CPA-001은 동물모델에서 최소 유효 용량(MED)이 0.6㎎/㎏로, 모노메틸 오리스타틴 E(MMAE) 기반의 다른 경쟁 약물 대비 최소 5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억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대표는 “EGFR 타깃은 두경부암, 삼중음성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된다”며 “ADC로 개발될 경우 EGFR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부작용 문제로 다수 빅파마들이 개발에 실패를 겪어온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DC 개발에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항체의 ‘Fc 사일런싱(Fc silencing)’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GFR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발현되는 특성상, ADC 적용 시 세포독성 약물이 정상 조직에도 전달돼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한계로 지목돼왔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항체의 Fc 기능’을 억제해 독성을 낮추는 설계가 EGFR ADC 개발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 대표는 “스텔스바디 기술을 ADC에 적용할 경우, 면역세포와 ADC 간 상호작용을 차단해 기존 항체 대비 타깃 암세포로의 약물 전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면역세포 매개로 발생하는 ADC의 오프타깃(off-target, 의도한 표적이 아닌 정상 조직이나 다른 세포에 약물이 작용하는 현상) 중증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ADC는 항체의 Fc 기능으로 인해 면역세포와 결합하면서 약물이 정상 조직으로도 전달돼 부작용이 발생하고, 동시에 암세포로의 약물 전달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스텔스바디 기술은 이러한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약물이 암세포에 보다 선택적으로 전달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프타깃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타깃 암세포에 대한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최근 프리 A(Pre-A) 시리즈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이번 AACR에서 공개하는 동물모델 효능 데이터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 ‘원숭이’ 대상 예비 독성시험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억 대표는 “비임상 단계 ADC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지표이자 글로벌 라이선싱 딜의 핵심 평가지표는 원숭이 예비 독성 데이터인 ‘HNSTD(최고 비독성 용량)’를 마우스 MED(최소 유효 용량)로 나눈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의 크기”라며 “이 지수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최소 유효 용량 대비 최고 비독성 용량의 간격, 즉 약물의 안전역과 개발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c 사일런싱 기술인 스텔스바디를 적용해 MED 기준 경쟁 물질 대비 5배 이상 낮은 결과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원숭이 대상 면역세포 매개 부작용도 효과적으로 제어해 HNSTD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