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기반의 ‘기술창업’ 스타트업이 뜨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2021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 발표’를 보면 지난해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의 창업 건수가
역대 최초 23만건을 돌파하면서 업계 내 유망 산업으로 촉망받는 추세다.
기술창업은 특정 기술을 깊게 파고든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기업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가장 큰 자산이다. 이 때문에 기술 기반의 사업 다각화와 판로
개척 기회가 많아 생존 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 메탄 기반의 액체 우주로켓을 만드는 로켓 개발 스타트업이다.
페리지는 기업들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소형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준다. 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의
성능 확인 후 다시 개발에 들어가는 사이클이 빨라져 업계의 불편함 해소 및 초소형 로켓에 대한 수요도 충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페리지는 지난해 말 제주도에서 국내 스타트업 최초 액체 로켓 발사 실험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우주 발사를 위한 연구
개발에 들어가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