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의 모든 케이블을 무선으로 대체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운 ㈜와이젯(WiseJet, 대표 박철순)이 CES 2025에서 전 세계 전자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CES 2025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와이젯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South Hall 3(2층)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와이젯은 60GHz 고속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Wireless CMOS Solution’을 공개하며, 초고속·초고화질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8K/60Hz급 초고화질 영상을 10m 거리에서도 1ms 이하의 지연으로 전송하는 ‘XR-JET’ 칩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전송 지연을 최소화하고, 1-lane당 10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해 초슬림 TV, AR/VR,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유선 케이블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박철순 대표는 “모든 전자제품에서 케이블을 제거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AI, 메타버스,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와이젯 기술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와이파이 등 기존 무선 기술의 한계를 넘어, 무압축 방식으로 데이터 손실을 줄이고 지연율을 최소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젯 부스는 CES 2025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8K/60Hz 영상 전송 데모와 근거리 무선 데이터 및 전력 전송 솔루션 등이 공개됐다. 특히, 빔포밍 기술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며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은 TV 후면의 HDMI, USB 커넥터를 제거하고 초슬림 TV 디자인을 가능하게 만들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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