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의 입주기업 코어16이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상장지수펀드(ETF) BOBP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코어16이 선보인 ETF BOBP는 ‘Best of Breed Premier Index’를 기반으로 미국 대형주 중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을 선별하고, 인공지능(AI)과 퀀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2주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의 패시브 ETF와는 달리 전략적 리밸런싱과 변동성 관리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조윤남 코어16 대표는 이번 ETF에 대해 “시장 흐름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사전에 포착하고, 데이터 기반의 타이밍 전략으로 시장을 능동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BOBP는 퀀트 모델과 AI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자동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BOBP ETF는 5월 2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며, 국내 투자자는 해외주식 매매 방식으로 국내 증권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상품 정보와 리밸런싱 전략은 공식 웹사이트(core16et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조성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현지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파트너십 매칭 등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