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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다임리서치, 세계 산업공학 무대서 자율제조 기술력 입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5/07 (10:37)
조회수
240

 

인공지능 기술이 이제 실험실을 넘어 글로벌 제조산업의 실전 무대에서도 혁신의 엔진으로 작동하고 있다.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 연구팀과 그가 창업한 딥테크 스타트업 '다임리서치'가 공동 발표한 AI 자율제조 기술이, 세계 최대 산업공학·경영과학 학회인 INFORMS 주최 '2024 인폼스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에서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난 4월 6~9일까지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마존, MIT, 포드, 암스텔담대학 등 글로벌 선도기관들이 참가했으며, 40개 팀이 예선에 나서 본선에는 단 6개 팀만이 초청 발표의 기회를 얻었다. KAIST-다임리서치팀은 포드자동차에 이어 2위에 올랐고, MIT-암스텔담대학 팀이 3위를 차지했다.

공동연구팀의 수상작은 '디지털 트윈과 강화학습을 활용한 자율공장(The Autonomous Factory with Digital Twin and Reinforcement Learning)'으로, 수천 대의 로봇과 장비를 동시에 최적화 운영하는 통합 제조 플랫폼 기술이다.

실제 대규모 공장·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정밀 시뮬레이션, 강화학습 기반 통제력, 효율성 측면에서 혁신성이 높게 평가됐다.

장영재 교수는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수상은 연구실에서 만든 알고리즘이 실제 공장 바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정 시뮬레이션, AI에 기반한 운영 최적화 기술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산업 자립'을 이끄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을 동시에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제조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KAIST에서 분사한 딥테크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는 2020년 장 교수와 박사과정 제자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xMS 플랫폼을 통해 공장 자동화, 로봇 통합 운영,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에 수주일에서 수개월 소요되던 대규모 자동화 설계를 수 시간 내에 구현 가능한 자동 설계엔진과 강화학습 기반 통합운영 솔루션은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며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다임리서치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AI 자율공장 솔루션의 실증 적용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NFORMS는 산업공학과 경영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된 혁신기술을 선정해 산업 응용성과 사회적 파급력까지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성과는 KAIST-다임리서치의 기술이 실제 산업 생태계와 연결된 기술이라는 점을 세계적으로 증명한 대표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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