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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전초기지 발판…글로벌 유니콘 육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6/25 (13:42)
조회수
420

 

핀테크 '에이젠글로벌'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1·2위 모빌리티 금융플랫폼 그랩(Grab)과 고젝(Gojek)에 자사 신용평가모델 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KB캐피탈 인도네시아와 협업으로 가능했다. 그리고 그 뒤엔 'KB글로벌 핀테크랩 싱가포르'(이하 KB글로벌 핀테크랩)의 도움이 있었다. KB글로벌 핀테크랩은 국내 핀테크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22년 9월 KB글로벌 핀테크랩을 열면서 '해외진출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세웠다. 2015년 국내 최초로 핀테크랩을 열어 운영한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해외까지 확장한 것이다.

 

국내 핀테크들은 KB글로벌 핀테크랩을 전초기지 삼아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동남아시아가 타깃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디지털금융과 플랫폼 기반의 핀테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금융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다만 아직 기술력 발전 속도는 더디다. 기술력 있는 우리나라 핀테크가 진출하기 좋은 시장인 셈이다.

KB글로벌 핀테크랩은 스타트업이 처음 해외진출할 때 겪는 어려움을 먼저 챙긴다. 가장 까다로운 '법인 설립'부터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관한 컨설팅과 함께 전용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그 다음에는 현지에서 수월하게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지 AC(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현지 VC(벤처캐피탈) 연계를 지원한다.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받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과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지원한다. KB금융 계열사들이 동남아시아에 널리 진출해 있어 싱가포르 외에도 다양한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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