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용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티아이(대표 이홍재, 문성혁)는 27일 백내장 수술 기구 '아이메스(iMASS) 콘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메스는 핸드피스와 콘솔로 구성된 백내장 수술용 의료기기다. 그동안 의료진의 손기술로 하던 수정체전낭절개술을 와이어로프의 원형복원력과 고주파를 이용해 표준화된 절개를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로써 고령화로 증가하는 백내장 환자 수술에서 의료진 부담을 줄이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번에 아이메스는 혁신의료기기(일반심사) 기술혁신군 지정을 받았다. 이는 핵심기술 개발이 시급하거나 수입 대체 효과가 크고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분야의 의료기기에 부여된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은 인허가 특례(단계별심사 지원과 우선심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홍재 티아이 공동대표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티아이의 비전을 인정받았다"면서 "아이메스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백내장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메스는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임상시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