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는 지난 6일에 시각 및 시청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하철 탑승정보 알림 앱 ‘지하철 알람’ 보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대중교통은 하루 740만 명이 이용할 만큼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대중교통 이동 수단이나, 객차 내에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수단은 모니터 등 시각적 수단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음성으로 제공되는 안내방송은 이동 중 각 역당 1회만 제공하고 있으며, 그조차 운행 소음에 묻혀 청취가 어려울 때가 많아 시각장애인은 원하는 곳에서 하차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시청각장애인은 소리 및 전광판의 안내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실로암은 티머니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시각 및 시청각장애인에게 IT 인프라를 활용한 지하철역 정보에 대한 음성 및 점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구상했다. 또한 무선통신 기술 관련 지적재산권 보유 및 시스템 운영 업체 에이미파이㈜와 함께 협력해 앱 서비스 구축을 진행했다. 해당 앱은 각 역의 고유한 무선통신 정보를 분석해 현재 위치를 분석해 정확하게 안내한다.
이를 통해 시각 및 시청각장애인의 자립적인 이동 능력과 독립성 및 자신감을 높여 활발한 사회 참여 촉진을 기대하는 바이다.
한승진 정보접근지원부 차장은 “해당 앱은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사회적 활동 참여 기회를 증가시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은 감소하고 사회적 소속감은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회적 포용성과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일상 및 여가생활 지원, 학습권 보장과 정보 격차의 해소, 양질의 직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당사자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사회 인식변화를 도모해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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