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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러스, 과기부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 선정...KISTI와 AI 에이전트 자율형 데이터 품질 관리 기술 공동개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8/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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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품질 관리 및 개선 전문 스타트업 페블러스(대표 이주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페블러스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하여 KISTI가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KONI(KISTI Open Neural Intelligence)'와 관련된 에이전트 기술을 이전받아 자사 제품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 기관은 자율형 AI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플랫폼 'AADS(Agentic AI Data Scientist)'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ISTI의 KONI는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언어모델로, 논문·보고서·특허 등 대규모 전문 데이터를 학습해 문서 해석, 정보 요약, 질의응답, 추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어 추론 벤치마크 LogicKor에서는 전체 2위, 8B 모델 기준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는 현재 ScienceON, AccessON 등 국가 공공 플랫폼에도 적용되어 있다.

또한 육군 군수사령부와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에서 KONI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신 버전과 추론형 LLM을 공개했다. 아울러 연내 VRDU(Visually Rich Document Understanding)용 시각언어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페블러스는 KONI를 활용해 AI 학습데이터 품질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며, ISO 42001, EU AI Act 등 주요 글로벌 규제 대응이 가능한 자동 보고 기능을 포함한 AADS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부터 품질 진단, 개선, 컴플라이언스 리포트 생성까지의 전 과정을 에이전트가 자율 수행하는 자동화 루프를 구현한다.

AADS는 클라우드 기반 SaaS, 온프레미스 패키지, API 모듈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공공기관, 금융·의료·제조기업 등 고신뢰 산업군을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AWS Marketplace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통해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해외 매출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페블러스 이주행 대표는 “공공 연구기관의 원천 AI 기술과 민간의 제품화 역량이 결합된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AI 거버넌스를 통합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데이터 클리닉과 AADS를 통해 AI 산업 전반의 데이터 신뢰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블러스는 데이터 품질 진단 및 개선 SaaS '데이터 클리닉'과 3D 시각화 도구 '페블로스코프'를 중심으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페블러스의 데이터 클리닉 솔루션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삼성E&A·LG전자 등과의 협업까지 확대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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